よ는 소리가 한국어 「요」와 닮아서, 붙이면 공손해진다고 느끼는 학습자가 있어요. 정반대예요. 한국어 「요」는 높임이지만 일본어 よ에는 높이는 힘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잘못 붙이면 밀어붙이는 말이 돼요.
- 틀린 문장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よ。
고맙다는 말에 よ를 붙이면 「고맙다니까요」처럼 들려요.
- 틀린 문장
はじめまして、田中ですよ。
첫인사에 쓰면 「제가 다나카라고요」처럼 들려요.
이런 말끝은 번역문에 잘 드러나지 않아서 교재에서도 가볍게 넘어가곤 해요. 하지만 회화에서는 말끝 한 글자가 말투 전체를 정해요. 다행히 기준은 하나예요.
기준 하나: 그 정보를 누가 갖고 있나요
| 말끝 | 정보를 가진 사람 | 하는 일 | 예문 |
|---|---|---|---|
| よ | 나만 알아요 | 상대에게 알려 줘요 | 財布、落ちましたよ |
| ね | 둘 다 알아요 | 같이 느끼거나 확인해요 | 今日は寒いですね |
| よね | 나는 안다고 생각해요 | 내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요 | 明日は休みですよね |
| な | 상대가 필요 없어요 | 혼잣말처럼 말해요 | おいしいな |
| かな | 나도 몰라요 | 스스로에게 물어요 | 明日、晴れるかな |
같은 문장에 끝만 바꿔 보면 차이가 잘 보여요.
| 문장 | 들리는 말 |
|---|---|
| 暑いです | 더워요. 사실만 말해요 |
| 暑いですね | 덥네요. 같이 더위를 느끼고 있어요 |
| 暑いですよ | 더워요. 밖에 나가려는 상대에게 알려 줘요 |
| 暑いですよね | 덥죠? 내 느낌에 맞장구를 구해요 |
| 暑いな | 덥다. 혼자 하는 말이에요 |
| 暑いかな | 더우려나. 나도 잘 몰라요 |
ね: 「~네요」가 통하지 않는 자리
ね는 소리도 쓰임도 한국어 「~네요」, 「~죠」와 닮아서 쓰기 쉬워요. 다만 상대가 알 수 없는 내 정보에 붙이면 이상해져요. 한국어 「제 생일은 5월 3일이네요」도 달력을 보다가 이제 알았다는 말이 되는 것과 비슷해요.
- 틀린 문장
私の誕生日は五月三日ですね。
내 생일은 내가 알려 주는 정보라서 어색해요.
- 자연스러워요
私の誕生日は五月三日です。
제 생일은 5월 3일이에요.
- 자연스러워요
ご予約は三時ですね。
예약은 세 시 맞으시죠?
세 번째 문장은 직원과 손님이 함께 아는 내용을 확인하는 말이라서 자연스러워요. 이 구분이 가장 잘 드러나는 말이 そうです와 そうですね예요.
田中さんですか。
다나카 씨세요?
- 자연스러워요
はい、そうです。
네, 맞아요.
- 틀린 문장
はい、そうですね。
자기 이름인데 남의 일을 맞장구치듯 들려요.
そうですね는 상대의 말에 동의하거나, 질문을 받고 생각할 시간을 벌 때 쓰는 말이에요. 「글쎄요」에 가까운 쓰임은 일본어 맞장구에서 볼 수 있어요.
한 가지 더, 昨日ですね、友達とですね처럼 말 마디마다 ね를 끼우는 습관은 듣는 사람이 거슬려할 수 있어요. 말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해서 나오는 버릇이라면 조금 쉬는 편이 나아요.
よ: 알려 주는 말이라서 윗사람 앞에서 조심해요
よ는 원래 친절한 말이에요. 떨어뜨린 지갑을 알려 주거나 맛있는 가게를 권할 때 잘 어울려요.
電車が来ましたよ。
전철 왔어요.
このラーメン、おいしいですよ。
이 라면 맛있어요.
문제는 상대가 모른다는 전제예요. 윗사람에게 쓰면 내가 가르쳐 주는 모양이 되고, 부탁에 답하는 말로 쓰면 내가 허락해 주는 모양이 돼요. 한국어로는 전혀 무례하지 않은 말이라서 놓치기 쉬워요.
| 윗사람에게 | 왜 조심할까 | 대신 쓸 말 |
|---|---|---|
| それは違いますよ | 틀렸다고 가르치는 말투예요 | 失礼ですが、こちらではないでしょうか |
| いいですよ | 허락을 내리는 말투예요 | はい、承知しました |
| 知っていますよ | 「그 정도는 알아요」로 들려요 | はい、存じております |
억양도 중요해요. わかりましたよ를 끝을 내려 말하면 「알았다고요」처럼 불만이 섞여 들려요. 지시를 받았을 때는 はい、わかりました로 끝내세요.
よね: 「그렇죠?」의 자리
ね와 よね를 가르는 기준은 지금 함께 겪고 있는 일인가예요. 눈앞의 일을 같이 느낄 때는 ね, 내 머릿속의 기억이나 생각을 꺼내 맞는지 물을 때는 よね예요.
いい天気ですね。
날씨 좋네요. (지금 같이 보고 있어요)
明日の会議は十時からですよね。
내일 회의 10시부터 맞죠? (내 기억을 확인해요)
あの店、おいしかったですよね。
그 가게 맛있었죠? (같이 간 기억을 꺼내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상대에게 일정을 확인할 때는 十時からでよろしいでしょうか라고 하면 더 공손해요. 친구끼리는 だよね가 돼요.
な: 들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에요
な는 상대 없이 나오는 말이에요. いいな, 疲れたな, 早く帰りたいな처럼 속마음이 새어 나오는 느낌이에요. 길게 늘이면 감탄이 더 강해져요. 친구가 여행 간다는 말을 듣고 いいなあ라고 하면 「좋겠다」예요.
혼잣말이니까 반말 뒤에 붙어요. 윗사람과 이야기하는 중에는 쓰지 않아요.
다른 な와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동사 기본형 뒤의 な는 대개 금지예요. 혼잣말의 な로 알아들으면 큰일 나요.
| 말 | 뜻 |
|---|---|
| おいしいな | 맛있다 (혼잣말) |
| 行きたいな | 가고 싶다 (혼잣말) |
| 行くな | 가지 마 (금지) |
かな: 답을 바라지 않는 질문
かな는 자기에게 던지는 질문이에요. 옆 사람이 듣고 있어도 괜찮지만, 답을 요구하지 않아요. 그래서 부드럽게 물어보는 효과도 있어요.
明日、晴れるかな。
내일 맑으려나.
これでいいかな。
이걸로 되려나.
どうしようかな。
어떡하지.
ちょっと手伝ってくれるかな처럼 부탁에 쓰기도 하는데, 이 말은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에요. 윗사람에게 물어볼 때는 でしょうか로 바꿔요.
- 틀린 문장
部長、これでいいかな。
윗사람에게 쓰면 반말이 돼요.
- 자연스러워요
部長、こちらでよろしいでしょうか。
부장님, 이걸로 괜찮으실까요?
남녀 말투, 어디까지 사실일까
「일본어는 남자 말과 여자 말이 다르다」는 말을 들어 봤을 거예요. 단정하기 어려운 주제라서 분명한 것만 정리할게요.
- ね, よ, よね, かな는 남녀 구분 없이 써요. 혼잣말의 な도 마찬가지예요.
- わ, かしら는 여성의 말로, ぞ, ぜ는 남성의 말로 분류돼 왔고, 소설이나 드라마, 만화에서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데 자주 쓰여요.
- 실제로 누가 얼마나 쓰는지는 세대와 지역, 사람에 따라 달라요. 간사이 지방의 わ처럼 남녀 구분 없이 쓰는 말도 있어요.
학습자가 기억할 것은 하나예요. 애니메이션 인물의 ぜ, ぞ, わよ를 그대로 따라 하면 연기처럼 들릴 수 있어요. 처음에는 です, ます 뒤의 ね, よ, よね만으로 충분해요. 나를 가리키는 말의 차이는 일본어 1인칭에서, 친구 말투는 일본어 반말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상대별로 정리하기
| 상대 | 편하게 쓸 수 있는 말 | 피할 말 |
|---|---|---|
| 친구 | だよね, かな, いいなあ | 말끝마다 ですね |
| 동료, 처음 만난 사람 | ですね, ですよ, ですよね | な로 끝나는 반말 |
| 상사, 손님 | ですね, でしょうか | いいですよ, かな, な |
대화에서 하나만 먼저 연습한다면 ね예요. 날씨나 음식처럼 상대와 함께 느끼는 일에 ですね를 붙여 보세요. よ는 그다음으로, 상대가 모르는 일을 알려 줄 때만 붙인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