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 そ, あ는 처음 배울 때 가장 쉬운 문법 가운데 하나예요. 「이, 그, 저」로 바꾸면 끝이니까요. 그래서 많은 학습자가 이 표를 외운 뒤 다시 보지 않아요. 그런데 친구와 함께 갔던 가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 가게 맛있었지」를 その店이라고 말하면, 일본어로는 어색하게 들려요. 여기서는 あの店이라고 해야 하거든요.
눈앞을 가리킬 때는 한국어와 같고, 눈앞에 없는 것을 가리킬 때 갈라져요. 이 글은 표를 먼저 정리하고 나서 그 차이를 파고들어요.
こそあど 한눈에 보기
| 쓰임 | こ | そ | あ | ど |
|---|---|---|---|---|
| 물건 | これ 이것 | それ 그것 | あれ 저것 | どれ 어느 것 |
| 명사 앞 | この 이 | その 그 | あの 저 | どの 어느 |
| 장소 | ここ 여기 | そこ 거기 | あそこ 저기 | どこ 어디 |
| 방향·정중 | こちら 이쪽 | そちら 그쪽 | あちら 저쪽 | どちら 어느 쪽 |
| 종류 | こんな 이런 | そんな 그런 | あんな 저런 | どんな 어떤 |
| 모양 | こう 이렇게 | そう 그렇게 | ああ 저렇게 | どう 어떻게 |
줄마다 앞글자만 바뀌지만, 장소의 あそこ만 모양이 달라요. あこ라고 하지 않아요.
これ와 この: 뒤에 명사가 오는가
「이 책」, 「이것」처럼 한국어는 「이」가 공통으로 들어가지만, 일본어는 뒤에 명사가 오면 この, 혼자 쓰면 これ로 낱말이 달라져요.
- 틀린 문장
これ本はいくらですか。
명사 앞에는 これ를 쓰지 않아요.
- 자연스러워요
この本はいくらですか。
이 책은 얼마예요?
- 틀린 문장
このはいくらですか。
この는 혼자 쓰지 않아요.
- 자연스러워요
これはいくらですか。
이건 얼마예요?
눈앞을 가리킬 때: 이·그·저와 거의 같아요
말하는 사람 가까이 있으면 こ, 듣는 사람 가까이 있으면 そ, 둘 다에게서 멀면 あ예요. 치과에서 아픈 곳을 짚으며 ここが痛いです라고 하고, 상대 손에 든 것을 보며 それは何ですか라고 묻는 식이에요.
조금 다른 곳은 둘이 나란히 서서 같은 곳을 볼 때예요. 이때는 가까운 곳이 こ, 조금 떨어진 곳이 そ, 먼 곳이 あ가 돼요. 택시에서 멀지 않은 앞쪽을 가리키며 そこの角で止めてください라고 하는 말이 그런 경우예요. 듣는 사람 가까이에 있는 곳이 아니어도 そ가 나와요.
대화 속 「그」: 둘 다 아는가
이 글의 중심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할 때 한국어는 대부분 「그」를 써요. 일본어는 듣는 사람도 그것을 직접 아는지에 따라 そ와 あ로 나뉘어요.
| 누가 아나요 | 일본어 | 한국어 |
|---|---|---|
| 나와 상대 둘 다 | あ | 그 |
| 나만 | そ | 그 |
| 상대만 | そ | 그 |
이때의 あ를 「저」로 옮기면 어색해요. 한국어 「저 영화」는 눈앞에 있는 포스터를 가리키는 말이 되거든요. 그래서 한국어 사용자는 대화 속 あ를 쓸 생각을 잘 못 하고, その로 말하게 돼요.
둘 다 아는 것: あ
함께 겪은 일이나 둘 다 아는 사람, 장소를 떠올릴 때예요.
あの店、おいしかったですね。
그 가게 맛있었죠.
あの映画、見ましたか。
그 영화 봤어요?
첫 문장은 같이 간 가게, 둘째 문장은 서로 이미 이야기한 적이 있는 영화예요. その店이라고 하면 상대는 「어느 가게 말이지?」 하고 생각할 수 있어요.
상대가 꺼낸 것을 내가 모를 때: そ
상대 이야기에 처음 나온 것은 내가 직접 모르니 そ로 받아요.
昨日、新しいカフェに行きました。
어제 새로 생긴 카페에 갔어요.
- 틀린 문장
あのカフェはどこですか。
나는 모르는 카페라서 あの가 어색해요.
- 자연스러워요
そのカフェはどこですか。
그 카페는 어디예요?
내가 꺼낸 것을 상대가 모를 때: そ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도, 상대가 모르면 そ예요. あ를 쓰면 상대가 이미 안다는 전제가 돼 버려요.
高校の友達に田中という人がいます。
고등학교 친구 중에 다나카라는 사람이 있어요.
- 틀린 문장
あの人が来月結婚します。
상대는 모르는 사람이라서 あの가 어색해요.
- 자연스러워요
その人が来月結婚します。
그 사람이 다음 달에 결혼해요.
あ를 쓸지 망설여지면 「상대가 이 말만 듣고 바로 떠올릴 수 있을까?」를 물어보세요. 떠올릴 수 있으면 あ, 아니면 そ예요.
「그때」도 둘로 나뉘어요
시간도 같은 기준을 따라요. 함께 겪은 때를 떠올리면 あの時, 이야기 속에서 방금 말한 시점을 가리키면 その時예요.
あの時は大変でしたね。
그때는 힘들었죠. (둘 다 겪은 때)
駅に着きました。その時、電話が鳴りました。
역에 도착했어요. 그때 전화가 울렸어요.
혼잣말과 떠오르지 않는 말: あれ
혼잣말을 할 때도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あれ로 가리켜요. 한국어로는 역시 「그거」예요.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도 그래요.
あれ、どこに置いたっけ。
그거 어디 뒀더라.
あの人、名前は何だっけ。
그 사람 이름이 뭐였더라.
말머리의 あれ?는 뜻이 달라요. 「어?」, 「어라?」처럼 뜻밖의 일에 놀랄 때 쓰는 감탄사예요. あれ?財布がない는 「어? 지갑이 없네」예요.
상대의 말을 받는 それ
방금 상대가 한 말을 받을 때는 한국어 「그거」와 똑같이 それ를 써요. 여기까지는 고민할 것이 없어요.
それはいいですね。
그거 좋네요.
それはちょっと……。
그건 좀…….
「저기요」는 あそこ가 아니에요
한국어 「저기」는 장소도 가리키고 사람을 부를 때도 써요. 하지만 あそこ는 장소만 가리켜서, 그대로 옮기면 「저쪽 장소」라는 말이 돼요. 일본어에서 말을 꺼낼 때 쓰는 말은 あの예요.
- 틀린 문장
あそこ、水をください。
사람을 부르는 말로 쓸 수 없어요.
- 자연스러워요
あの、すみません。
저기요.
- 자연스러워요
すみません、水をください。
저기요, 물 좀 주세요.
すみません의 여러 쓰임은 すみません 뜻 정리에서 자세히 볼 수 있어요.
こちら, そちら: 사람과 전화에 쓰는 말
こちら, そちら, あちら, どちら는 방향뿐 아니라 사람과 장소를 공손하게 가리킬 때도 써요.
こちらは田中さんです。
이쪽은 다나카 씨예요.
そちらはいかがですか。
그쪽은 어떠세요?
お手洗いはどちらですか。
화장실은 어디예요?
회화에서는 こっち, そっち, あっち, どっち로 줄여 말해요. どちら와 どっち는 둘 가운데 고를 때도 쓰고, 셋 이상에서 고를 때는 どれ를 써요. コーヒーと紅茶、どちらがいいですか는 「커피와 홍차 중에 어느 쪽이 좋으세요?」예요.
고르는 순서
- 눈앞에 있나요? 그렇다면 「이, 그, 저」로 고르세요.
- 눈앞에 없고 상대도 직접 아나요? 그렇다면 한국어로 「그」여도 あ예요.
- 나나 상대 가운데 한쪽만 아나요? 그렇다면 そ예요.